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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시다이(寿司大)는 이른 새벽부터 서는 긴 줄로 악명이 높다.

실제로 아침에 한 번 얼마나 긴가 보러 간 적이 있었는데, 도저히 못 기다릴 정도로 길었다.

그래서 새벽 2시반에 나와서 줄을 섰다. 물론, 그렇게 해도 앞에 5명이 이미 와있었다.


긴 기다림 끝에 운 좋게 첫 그룹으로 들어가 앉았다.

특히 새벽에 매장 안의 불이 켜지면서 식사 준비를 하는 모습이 보이면 정말 마음이 설렜다.

물론 그 때도 오픈까지 한참 남은 시간이긴 했지만.


비록 매장은 작았지만 활기가 넘쳤다. 그리고 스시는 정말 맛있었다.

4,000엔 대의 가격에 이 양과 맛이면 정말 최고의 가성비다.


따뜻한 녹차와 함께 10여 종이 넘는 스시가 나온다.

첫 입을 먹는 순간, 역시 사람들이 줄을 서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.

한국인 관광객도 많아서 쉐프들도 간단한 한국어를 할 줄 안다.

기다림이 피곤했지만 즐겁고 맛있는 식사였다. 아마 체력이 있을 때 한 번 쯤은 더 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.


무엇보다,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 볼 수 있는 긴 줄을 보고 묘한 승리감이 든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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